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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생일날 천안사업장 방문해 HBM4 직접 챙겨


C1·C2 라인을 찾아 생산 능력·품질 경쟁력 확인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거점을 찾아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력 점검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충남 천안사업장 C1·C2 라인을 찾아 사업장 운영 현황과 생산 계획, 기술 개발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방진복을 착용하고 HBM 패키지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생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 현황도 직접 확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5년 10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2025.10.30 [사진=공동취재]

천안사업장은 삼성전자 HBM 후공정과 첨단 패키징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 거점이다.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HBM 생산 역량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방문은 AI 시장 성장으로 HBM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 경쟁력과 공급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현장 경영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6세대 HBM인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이어 5월에는 7세대 제품인 HBM4E 12단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했다.

HBM4 양산과 HBM4E 샘플 공급이 잇달아 이뤄지면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BM4는 양산 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2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HBM4와 HBM4E를 앞세워 AI 메모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천안사업장 방문 역시 차세대 HBM 생산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 확대 전략을 직접 챙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은 1968년 6월23일생인 이 회장의 59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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