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웹툰 지식재산(IP) 기반 숏애니(짧은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 '컷츠메이크'를 이달 선보인다. 출시를 앞두고 관심 독자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 '연애혁명' 등이 잇따라 참여를 확정해 눈길을 끈다.

18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인 컷츠메이크는 전문 제작 기술 없이도 손쉽게 고품질 숏폼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원작자가 승인한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2차 창작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을 지원한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9월 숏애니 서비스 '컷츠'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웹툰 원작 노출 증가, 신규 독자의 웹툰 유입 등 효과를 확인하면서 콘텐츠 제작을 돕는 도구도 선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3년 전 완결한 웹툰 '연애혁명'은 올해 초 네이버웹툰의 '컷츠'에 콘텐츠가 공개된 후 2주 전과 비교해 웹툰 원작 조회수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차 창작은 웹툰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IP의 인기를 견인하는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원작자가 허용하지 않은 2차 창작은 저작권자의 권리 행사에 따라 콘텐츠 삭제 등 제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제작 도구는 IP 원작자 입장에서 무단 2차 창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원작 훼손, 저작권 침해 우려 없이 팬덤을 강화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점이 웹툰 원작자의 '컷츠메이크' 참여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용자도 작가가 승인한 원작을 활용해 저작권 분쟁 걱정 없이 2차 창작물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간단한 지시 만으로 누구나 쉽게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창작 도구가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게 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작자와 IP 저작권자 모두 '윈윈'하는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