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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학생들, 파리 비바테크서 충남 스타트업 ‘글로벌 세일즈맨’ 됐다


창업기업 5곳과 1대1 매칭…부스 운영·IR 통역·바이어 응대 수행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에서 충남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단순 참관이 아니라 기업과 한 팀을 이뤄 부스를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 응대와 투자유치 미팅을 지원하며 예비 창업가로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재학생들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에 참가해 충남 스타트업 통합관 부스 운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비바테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기술 박람회로 꼽힌다. 이번 참가는 한국기술교육대 앵커사업단이 주관하는 ‘C-Global bridge’ 프로그램의 핵심 과정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 전략산업 분야 창업기업과 재학생이 함께 해외 전시에 참여해 시장 진출, 투자 연계,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넓히는 실무형 창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이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 2026’에서 충남 창업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술교육대]

한국기술교육대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재학생 서포터즈 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충남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기술창업 기업 5곳과 1대1로 매칭돼 파리 현지 부스를 공동 운영했다. 참여 기업은 ㈜에이이에이씨바이오, ㈜엠에스피, ㈜스코랩스, ㈜그린시티솔루션, ㈜리나솔루션이다.

한국기술교육대 앵커사업단은 박람회 참가에 앞서 학생과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5주 동안 매칭 기업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는 실무 교육을 받았다. 기업들은 유럽 현지 엑셀러레이터인 크리에이티브밸리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피칭 역량을 높이고 해외 바이어 발굴을 준비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학생들은 부스 운영 요원이자 기업 파트너로 활동했다.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기술과 제품을 설명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했다. 투자유치 설명회 통역, 글로벌 네트워킹, 현장 기술 시연 지원 등 해외 판로 개척에 필요한 실무도 맡았다.

학생들은 프랑스 현지의 세계적인 스타트업 허브인 스테이션 F도 방문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유럽 스타트업 시장의 흐름을 직접 체험했다.

신민우(디자인공학과 19학번)씨는 “박람회장에서 바이어와 투자자를 응대하고 제품을 설명하며 작은 다리를 놓는 역할을 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규만 한국기술교육대 앵커사업단장은 “이번 비바테크 2026 참가는 학생들이 관람객이나 참관단에 머문 것이 아니라 지역혁신 기업과 한 팀이 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주체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무대에서 직접 뛰며 체득한 비즈니스 감각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를 이끌 실무형 기술창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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