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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염 악화 세포 간 '악순환 고리' 풀려 外 [과학게시판]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단 본격 가동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지는 대사이상 지방간염 간섬유화의 완화 작동원리가 규명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가톨릭대 배시현(은평성모병원)·성필수(서울성모병원) 교수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염 간섬유화에서 THBS1 단백질이 섬유아세포와 대식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매개하고 섬유염증성 미세환경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THBS1 단백질 억제→간섬유화·염증 동시 완화

대사이상 지방간염 환경에서 THBS1 증가가 활성화 섬유아세포와 염증성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세포외기질 축적과 간섬유화가 악화됐다. [사진=한국연구재단]
대사이상 지방간염 환경에서 THBS1 증가가 활성화 섬유아세포와 염증성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세포외기질 축적과 간섬유화가 악화됐다. [사진=한국연구재단]

비만과 당뇨병 인구가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간섬유화로 진행된다. 간섬유화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예후 인자인데 지금까지 이를 직접적으로 억제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이 THBS1 단백질의 신호를 차단하는 치료 약물(닌테다닙 및 LSKL 펩타이드)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두 세포 간의 악순환 고리가 끊어지면서 간섬유화와 콜라겐 축적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대식세포의 염증 반응도 함께 완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제1저자로 참여한 조성우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는 간섬유화가 섬유아세포와 대식세포의 상호작용에 의해 악화된다는 질환의 기전을 밝혀 대사이상 지방간염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대장암까지 혈액·소변으로 암유전자 찾는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이민영, 박성규 박사 연구팀이 초기 대장암 환자의 혈액과 소변에서 암유전자(KRAS 돌연변이)를 초고감도로 검출 가능한 플라즈모닉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0기·1기 초기 대장암 환자의 암 조직, 혈액, 소변 시료를 분석해 검체 간 90% 이상의 높은 일치도를 확인하며 비침습 암 정밀진단 기술로서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민영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플라즈모닉 액체생검 플랫폼의 대장암 적용 가능성과 소변 기반 암유전자 분석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정밀진단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암 조기진단과 재발 모니터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단 본격 가동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은 17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기술 개발 과제’(혁신 핵융합로 설계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미래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독자적 설계 역량 확보에 본격 나선다.

회의에서는 혁신 핵융합로 설계과제의 추진 로드맵과 함께 현재까지 진행된 기초 개념설계 현황, 가상 핵융합로, AI 기반 설계기술, 핵심 계통별 설계 방향 등이 다뤄졌다.

양형열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은 “이번 착수회의는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에 참여하는 연구팀이 하나의 목표와 방향을 공유하는 첫 공식 논의의 장”이라며 “가상 핵융합로와 AI 기반 설계기술을 적극 활용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K-문샷 핵융합 분야 추진을 뒷받침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리콘 음극 ‘레이저 결합’으로 배터리 수명↑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충·방전을 반복할수록 쉽게 손상되는 실리콘 음극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생기원 서남기술실용화본부 에너지나노그룹 임진섭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전남대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윤창훈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실리콘 입자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3차원 전도성 골격을 구현했다.

개발된 음극은 전기화학 특성 평가 결과 초기 용량과 용량 유지율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회 충․방전 후 용량 유지율은 레이저 처리를 하지 않은 실리콘 음극 34%보다 2배 이상 높은 71%의 수명 특성을 기록했다.

임진섭 수석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실리콘 음극의 저장 용량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반복 사용 중 음극 구조가 손상되는 문제를 줄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면적 전극 제조 조건과 실제 셀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엔진용 소재부품 개발 사업 본격 착수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16일부터 17일까지 사천 KB 인재니움에서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본격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은 우주항공청이 앞으로 5년 동안 총 429억원(정부 297억 원)을 투입해 경량·내열 소재 5종과 핵심 부품 4종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항공기 엔진 소재·부품의 단순 국산화를 넘어 소재 설계부터 제조, 시험평가, 데이터 축적, 제품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

DGIST,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휴머노이드’ 신규 과제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사업’ 내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유망신기술형(AI 휴머노이드 분야)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77억5000만원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 지식과 행동 경험을 공유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스스로 역할을 분담하며 협업할 수 있는 ‘군집 휴머노이드 지능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계연, 2D 반도체 지능화 시스템 개발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반도체장비연구센터 김형우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저온 플라즈마 기반 PECVD(Plasma Enhanced Chemical Vapor Deposition)와 RIE(Reactive Ion Etching) 장비를 활용해 6인치 차세대 2D 반도체(MoS₂, WS₂)의 합성·식각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AI 기반 지능화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이번 기술은 AI 반도체와 차세대 전자소자,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반도체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김형우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저온 환경에서 6인치 웨이퍼 규모의 2D 반도체 공정을 원자층 수준으로 구현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 국내 양자 컴퓨팅 기업 ‘노르마’와 양해각서(MOU) 체결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국내 양자 컴퓨팅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와 우주-양자 컴퓨팅 기술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16일 이노스페이스 청주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두 회사는 △이노스페이스 ‘한빛(HANBIT)’ 발사체를 활용한 노르마의 ‘QPU(Quantum Processing Unit, 양자 처리 장치)’ 우주 실증 △우주 양자 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 △국책과제와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QPU’의 발사 시기, 탑재 방식, 임무 범위 등 세부 사항은 앞으로 협의를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광주과학관 ‘2026 매스&사이언스 아트 작품 공모전’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이 수학과 과학, 예술이 어우러진 융합 창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 매스&사이언스 아트(Math & Science Art)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수학 중심의 작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적 요소와 예술의 융합까지 아우르는 내용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공모전 주제는 ‘수학과 과학에 숨은 예술을 찾다!’로 수학적 원리나 과학적 내용을 예술로 표현한 창작물이라면 실물모형, 비디오아트, 이미지 등 형태와 형식에 제한 없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UNIST, 의료 AI 공동 세미나

서울아산병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공동연구 협력 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아산병원 AI혁신지원실과 UNIST 의과학대학원·인공지능대학원은 16일 UNIST 해동홀에서 ‘서울아산병원-UNIST 의료 AI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체결한 의료 AI 연구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행사이다. 두 기관이 보유한 임상데이터와 AI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WISET·아마존웹서비스, 여성과학기술인 AI 역량 강화 협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윤혜온, WISET)은 글로벌 AI,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함께 ‘2026년 생성형 AI 전문강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6월 2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생성형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기초 이론부터 심화 실습, 강의 콘텐츠 개발, 수업 설계까지 단계적으로 구성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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