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다음 '써밋타운' 주소는 목동입니다. 써밋 브랜드의 경쟁력과 가치를 다시 보여줄 대표 무대로 만들겠습니다."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근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써밋(SUMMIT)'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열린 목동에서 열린 '써밋 목동 라운지 홍보관'에서 대우건설 관계자가 주택 공급 실적과 정비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32427701d916d.jpg)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써밋 목동 라운지'를 개관하고 브랜드 비전과 재건축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목동 일대는 14개단지가 동시에 재건축을 추진중인 서울의 대표 정비사업지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4만가구 규모 신도시급 주거지로 탈바꿈된다. 업계가 추산하는 총사업비만 30조원에 육박해 대형건설사들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이날 행사에서 해외 50개국 진출, 누적 해외매출 100조원, 국내 정비사업 실적 등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시공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최고 49층 규모로 추진되는 목동 재건축 특성을 고려해 말레이시아 초고층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함께 자체 진동 저감기술 등 초고층 시공 노하우와 글로벌 엔지니어링사와 협업을 통한 외관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15일 열린 목동에서 열린 '써밋 목동 라운지 홍보관'에서 대우건설 관계자가 주택 공급 실적과 정비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5ecd29ee0fe13.jpg)
고질적인 주거문제로 지적돼 온 주차난 해소방안도 차별화 카드로 제시했다. 가구당 2대수준의 여유로운 주차공간 확보를 골자로 호텔식 드롭오프존, 개인 모빌리티 및 셀프 정비공간, 건식 세차공간 등을 도입해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기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소장은 "써밋은 한남더힐과 반포 써밋 라피움, 용산 푸르지오 써밋 등 서울 주요 고급 주거지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며 "목동에서도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목동에서 열린 '써밋 목동 라운지 홍보관'에서 대우건설 관계자가 주택 공급 실적과 정비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e923c1816743f.jpg)
현재 대우건설이 집중 공략하고 있는 곳은 목동 8·11·14단지다. 추진속도와 사업성 분석을 마친후 우선적으로 수주역량을 집중하고 싶다는 설명이다.
최기호 대우건설 강서영업지사 소장은 "1~14단지 모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사업속도 등을 고려하면 현재는 8단지와 11단지, 14단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써밋 브랜드를 통해 각 단지에 최적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금융조건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 소장은 "LTV 100%, 사업비 조달조건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책환경이 계속 변하고 있다"며 "목동 사업여건과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목동 재건축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최고 49층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행 정비계획 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정비구역 고시 기준에 맞춰 49층 범위 안에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조합원들의 요구가 있다면 설계 변경 등을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는 정비계획 범위를 기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목동에서 열린 '써밋 목동 라운지 홍보관'에서 대우건설 관계자가 주택 공급 실적과 정비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2131fc1d2b49f.jpg)
이번 라운지는 지난해 리뉴얼된 써밋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는 홍보공간이다. 대우건설은 조선시대 선비와 문인들이 교류하던 '아회(雅懷)'에서 착안해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형남호 대우건설 책임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목동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미래 주거 가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천호A1-1 공공재개발 사업 등을 포함해 약 2조9153억원 규모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목동 수주전을 시작으로 상도15구역, 성수4지구, 신월시영 등 서울 주요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영토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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