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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노트북 덜 팔린다"…옴디아, 디스플레이 수요 전망 하향


중동 긴장 고조·부품 가격 상승 영향
올해 디스플레이 수요 감소폭 2%→6% 확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을 대폭 낮춰 잡았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과 부품 가격 상승, 공급망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TV와 노트북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노트북 신형 '맥북에어' [사진=애플]

15일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수요는 출하량 기준 전년 대비 6% 감소할 전망이다. 기존 전망치인 2% 감소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디스플레이 면적 기준 수요 증가율도 기존 6%에서 1%로 낮아졌다.

옴디아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유가가 오르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TV와 PC 제조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경우 소비자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TV 시장 전망도 어두워졌다.

옴디아는 올해 TV 패널 수요가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중국 TV 제조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패널을 대거 확보했지만 최근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완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트북 시장은 더욱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PC 제조사들이 올해 2분기부터 제품 가격을 20~30% 인상하면서 교체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옴디아는 올해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수요 전망치를 기존 예상보다 약 720만대 낮췄다.

애플의 노트북 신형 '맥북에어' [사진=애플]
왼쪽부터 '디스플레이 출하량 기준 수요 증가율 전망'과 '디스플레이 면적 기준 수요 증가율 전망'. [사진=옴디아]

이에 따라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관리도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수요가 예상보다 줄어들 경우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리키 박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공급망 비용 구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유가 상승과 메모리 가격 인상, 관세 부담 등으로 제조사들이 가격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TV와 노트북 판매 둔화가 현실화할 경우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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