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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 올인했다가 날벼락"⋯하루 만에 17% 날린 곱버스 개미들 '눈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8% 넘게 급락했던 '검은 월요일' 충격을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한 '곱버스'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8% 넘게 급락했던 '검은 월요일' 충격을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한 '곱버스'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8% 넘게 급락했던 '검은 월요일' 충격을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한 '곱버스'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전 거래일보다 17.4% 급락한 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반대로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지수가 1% 하락하면 2%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지수가 오르면 손실도 2배로 커진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곱버스'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150원을 웃돌던 가격은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꾸준히 하락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전날 코스피가 8.29% 급락하자 하락장에 대비하려는 자금이 유입되며 103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다시 100원 아래로 밀려났다.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8% 넘게 급락했던 '검은 월요일' 충격을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한 '곱버스'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90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오후 들어 코스피가 8100선을 회복하자 낙폭을 키우며 80원대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기록했던 최고가 1만2815원과 비교하면 사실상 자산 가치가 대부분 사라진 수준이다.

다른 인버스 ETF도 상황은 비슷했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는 17.43% 하락한 90원에 거래를 마쳤고, 'RISE 200선물인버스'도 9.84% 내린 125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곱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이나 글로벌 긴축 우려가 커졌던 시기마다 하락장 방어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 매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8% 넘게 급락했던 '검은 월요일' 충격을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한 '곱버스'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했던 자금도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pringboard]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했던 자금도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국내 증시는 전날의 폭락을 하루 만에 되돌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8% 오른 8096.93에, 코스닥은 6.19% 상승한 967.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일수록 방향성에 베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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