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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됐어, 지다가 쫄깃하게 붙었어"⋯한동훈 당선 소감에 중학생들 '웃음'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특유의 친근한 방식으로 당선 인사에 나서며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의원이 부산 북구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동훈 페이스북]
한 의원이 부산 북구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동훈 페이스북]

한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구를 1순위로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손팻말을 들고 부산 북구 덕천동 일대를 돌며 주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초·중·고교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며 화제를 모았던 한 의원은 이날도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한 중학생이 "저 알아요"라고 말하자 한 의원은 "너 기억난다"며 "아저씨 됐어. 내가 붙은 건 몰랐지?"라고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이에 학생이 "봤어요"라고 답하자 한 의원은 "지다가 쫄깃하게 붙었어"라고 농담을 건넸다. 또 옆에 있던 다른 학생에게는 "오늘 처음 보지?"라고 말을 건네며 어깨를 감싸 안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러한 한 의원의 대중 친화적인 행보를 이번 승리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한 의원이 부산 북구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동훈 페이스북]
한 의원이 부산 북구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동훈 페이스북]

김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 출연해 "한 의원이 유세차에 매달려 연설하고 시장 상인들과 어울리며, 때로는 바닥에 주저앉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검사 출신 정치인에게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의 가장 큰 약점은 검사 출신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짚으면서도 "그런 이미지를 정치적으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봤는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갈 것 같다"며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을 새롭게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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