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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공무직 “폭염 속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하라”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지역 학교 급식·청소·시설 종사자들이 폭염 속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9일 충북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청소 노동자들이 폭염으로 인해 심각한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북지부에 따르면 전국 학교 급식·청소 노동자 5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1%가 근무 중 온열질환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관계자들이 9일 충북교육청 현관 앞에서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특히 급식실 종사자의 경우 87.4%가 관련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급식실 노동자들이 전신 위생복과 방수 앞치마, 장화 등을 착용한 채 고온의 수증기와 열기 속에서 작업하고 있지만, 교육청과 고용노동부가 작업장 벽면 온도계 수치를 기준으로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북지부는 이를 두고 “현장 실태를 반영하지 못한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 학교 급식·청소 노동자 220명이 ‘폭염감시단’ 활동을 시작해 오는 9월 말까지 작업 현장의 온·습도를 직접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폭염기 고열 조리 공정 축소, 식단 조정, 청소 노동자 작업공간 냉방기 설치 등을 교육 당국에 요구할 방침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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