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청대학교 구성원들이 송승호 총장 등의 시간강사 채용 비리 의혹 경찰 수사와 관련,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충청대 교원노동조합, 직원노동조합, 조교노동조합은 전날 충청대학교 F동 세미나실4에서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각종 채용비리 의혹과 경찰 압수수색 관련 사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투명성과 공정성 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장으로는 교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용희 교수를 추대했다. 직원노동조합 오승인 지부장과 조교노동조합 김진희 위원장은 위원으로 활동한다.

앞서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교원을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충청대 송승호 총장과 교수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송 총장 등은 지난해 초 시간강사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합격 점수를 받은 지원자는 최종 채용 과정에서 배제하고, 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 A씨에게 별도의 구제 기회를 줘 최종 합격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총장실과 교학처장실 등이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번 사태로 인해 충청대 명예와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충청대가 다시 구성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사실 확인과 공정한 조사,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공동대책위 입장이다.

김용희 공동대책위원장은 “대학의 채용 절차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가장 엄격하게 지켜져야 하는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제기된 의혹들이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원노동조합, 직원노동조합, 조교노동조합은 공동연대로 이번 의혹 사태가 법과 원칙에 따라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때까지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학교 측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동대책위는 이번 사안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학내 구성원 연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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