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금융권 인공지능(AI) 활용이 전 업무로 확산하면 기존 비 AI 모형에서 발생할 위험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연태훈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 분야 AI 가이드라인과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는 정비하고 있지만, 모형 위험관리 가이드라인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며 "기존 비AI 모형 위험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 연구원은 금융권의 AI 활용이 일부 규제 순응 검증이 어려운 영역을 제외하면 거의 전 업무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AI의 추론과 작동 방식이 블랙박스로 남는 경우가 많아 기존 정기 검사나 사후 점검만으로는 위험 통제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권에서는 AI가 기존의 수리·통계적 모형을 한 번에 대체하기보다 상당 기간 함께 쓰일 가능성이 크다. AI 활용 자체만 따로 관리하기보다 기존 비 AI 모형에서 발생할 위험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 연구원은 "AI 기본법의 금융산업 적용을 위한 감독규정이나 업무 시행세칙 정비, AI 위험관리 가이드라인 및 프레임워크의 정교화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이나 미국 등의 금융 분야 AI 모형 위험관리 체계를 참조해 더 구체화한 체계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형 위험관리 가이드라인의 도입이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 연구원은 "금융분야에서 AI 가이드라인과 모형위험관리를 통합하거나 별도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방식이든 규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국내 실정에 맞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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