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AI와 결합한 금융 상품이 많아지면서 보험업권에도 인공지능(AI)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해주는 'DIFM(Do It For Me)' 경제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일 DB생명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AI 건강코칭'을 탑재한 '(무)AI 라이프케어 정기보험’과 '(무)AI 라이프케어 암보험'을 내놨다.

고객의 건강검진 데이터에 기반해 건강 등급을 산정하고 보험료를 차등해 적용한다. AI 건강코칭을 연계해 고객의 건강이 좋아지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최근 금융사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DIFM' 유행이 뜨겁다. DIFM은 AI가 고객 대신 일상의 여러 일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고,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해 최적의 결과를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금융사들도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이 고객 관계 관리(CRM)·기업 여신·자산관리(WM) 등 29개 주요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카카오뱅크는 'AI 네이티브 뱅크'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결제와 투자 기능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계획을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 마스터카드와 함께 검색부터 결제까지 AI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페이' 실거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캐피털원, 퍼블릭 등 글로벌 금융사들은 이미 DIFM 경제 전환에 나섰다.
개인화 제안, 고객 관여도, 운영 효율성, 위험·언더라이팅, 재무 예측, 고객 확인(KYC)·온보딩, 사기 예방 등 7개 기능을 축으로 자산관리·리테일뱅킹·기업 뱅킹·기관투자자·보험 등 전 사업 영역에 DIFM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다.
DIFM 경제를 조명한 KB경영연구소는 "국내 금융사의 DIFM 경제 전환은 아직 직원 보조 도구, 대고객 챗봇 고도화에 머물러 있다"며 "AI 친화적 상품 정보 체계, AI 접근성 중심 데이터 환경 구축, 위험 관리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연주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 산업의 AI 에이전트 기술 도입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규제 샌드박스로 다양한 기술적 시도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 고도화·소비자 보호 교육 등 제도적 보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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