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다음달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의 사내 업무 활용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다음달 12일부터 챗GPT와 클로드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사내 공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챗GPT는 미국 AI 기업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다. 문서 작성과 번역, 요약, 코딩, 검색 보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클로드는 오픈AI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모델이다. 긴 문맥 이해와 코드 처리 능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문제를 고려해 엔터프라이즈 계약 형태로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화 학습이나 외부 데이터 활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 사내 정보와 코드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챗GPT와 클로드 외에도 이미 여러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해왔다. 개발자 조직의 경우 미국 AI 스타트업 애니스피어가 개발한 커서AI(Cursor AI)를 포함한 개발용 AI 도구 토큰도 업무에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인사 이후 DX부문 내 AI 전환을 총괄하는 ‘AI전략팀’을 신설했다. 각 사업부에도 인공지능 전환(AX)팀을 꾸려 사업부별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 30대 삼성전자 직원은 "클로드를 업무에 활용하면 능률이 더 오를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DX부문은 지난해부터 ‘AI 드리븐 컴퍼니’를 핵심 경영 기조로 내세우며 업무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일상적인 사무 업무뿐 아니라 전 세계 생산거점 운영까지 AI 기반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제조기업으로서 AI 전환이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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