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6·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8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홍정석 전 의원이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결정이 선거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변수로 보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정치적 유불리나 진영 논리를 넘어 현재 양평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홍 전 의원은 최근까지 박은미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만큼, 이번 지지 선언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후보와 주변 인사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정책 이해도와 행정 현안 판단, 조직 운영 및 위기 대응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무거운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평군수는 1조원이 넘는 예산과 1500여 명 규모의 공직 조직을 이끌며 주요 현안을 판단해야 하는 자리”라며 “양평의 미래를 고려할 때 행정을 이해하고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역량과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판단 기준으로 △군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 △정치철학과 행정 이해도를 제시하며 “선거는 감정이 아니라 지역 미래를 위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이번 결정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스스로 지겠다”며 “정치는 진영이 아닌 주민 삶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홍 전 의원의 합류가 최근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이탈 흐름과 맞물려 파급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일부 민주당 출신 지역 인사들의 탈당 및 타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진 가운데,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최근 양평군수 선거를 둘러싸고 후보 캠프 간 도덕성 논란과 조직 운영 문제 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박은미 후보 측을 향해 도덕성과 캠프 운영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민주당 측 역시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막판 각종 변수와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홍 전 의원의 지지 선언이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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