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장기성과급(LTI)으로 약 9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받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 확보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곽 사장은 지난 4일 기준 회사 주식 1만4312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보고일인 지난달 7일(8434주) 대비 5878주 증가한 규모다.

늘어난 주식은 회사가 장기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해 지급한 물량이다. 전날 종가 160만원 기준 약 94억480만원 규모다.
안현 개발총괄(CDO) 사장도 같은 기간 자사주 1485주를 추가로 받았다. 보유 주식은 6834주에서 8319주로 늘었다. 전날 종가 기준 약 23억7600만원 규모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 임원 및 사외이사 보수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HBM 시장 리더십 확보에 기여한 경영진 성과를 보상하고, 개인 보상을 기업가치 제고와 연계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지급 대상에는 곽 사장과 안현 사장, 박정호 경영자문위원(전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지급 예정 자사주는 총 1만2271주다. 전날 종가 기준 약 196억3360만원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조5763억원, 영업이익은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8% 늘고, 영업이익은 405%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날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35% 올렸다. 증권가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