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주주들이 다음 달 21일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노조 집회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다음 달 21일~6월 7일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고 파업 첫날인 21일 오후 1시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한 바 있다. 노조는 이 집회 이후 전국 5개 반도체 사업장을 점거하기로 했다.
26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11시30분까지 서울 한남동 이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집회 신고 인원은 30명이다.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인근 고덕국제대로에서 삼성노조 총결의대회에 앞서 소규모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4ae73206bbbbb.jpg)
민 대표는 "성과급 40조 요구와 세계 최고 반도체 공장 폐쇄가 현실화 된 상황에서 더 이상 삼성전자 500만 주주는 방관하거나 지켜볼수만 없는 '백척간두'에 서게 됐다"며 "주주들은 공적인 절차, 법적인 절차, 합의적 절차 모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가 지난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인근 고덕국제대로에서 삼성노조 총결의대회에 앞서 소규모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9bf4135b52403.jpg)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노조)가 같은 날 오후 1시 집회를 신고한 만큼, 주주 측은 앞선 시간대에 집회를 열어 선제적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노조는 총파업 첫날인 집회에 집행부·간부 50명과 점거 스태프 500명 등 최소 55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후 전세버스를 이용해 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등 반도체(DS) 부문 5개 사업장으로 이동해 점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선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이 약 300조원 수준일 경우 최대 45조원이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되는 구조다.
사측은 DS 부문에 한해 영업이익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기존 상한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업이익 연동'과 '상한 폐지'의 제도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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