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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프랑스서 '동양의 진주' 찬사


 

배우 하지원이 유럽에서 '동양의 진주'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프랑스 도빌 영화제에서 이명세 감독의 영화 '형사: 듀얼리스트'(이하 '형사')가 이례적인 호평을 받으면서 주연배우 하지원 또한 유럽 영화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17일 하지원의 소속사 소프트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형사: 듀얼리스트'는 수려한 영상미로 인해 시사회 당시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무려 1천5백여명의 관계자가 참석, 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역시 무협멜로인 첸카이거 감독의 '무극' 상영관에 8백여명이 참석했던 것에 비하면 두 배에 가까운 관객이라는 귀띔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마도 '형사'가 영상미와 색채를 강조하는 유럽의 정서와 맞아 떨어진데다 하지원의 연기가 돋보였기 때문에 극찬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원과 함께 영화제에 참석했던 이명세 감독 역시 "하지원의 연기에 대해 모두 감탄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귀국한 하지원은 "프랑스 현지의 반응이 그 정도로 뜨거울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초특급 대우에 오히려 당황스러웠다"면서 "무대인사 때 유럽의 영화관계자들이 '동양의 진주'라며 극찬해 더욱 놀랐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형사: 듀얼리스트'는 오는 5월 17일부터 프랑스의 2백여개 개봉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22일 일본에서도 2백여개의 극장을 통해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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