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급여가 2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평균 1억1700만원과 비교하면 58.1% 증가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 평균 급여는 경쟁사 삼성전자의 지난해 평균 급여 1억5800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4년에는 삼성전자(1억3000만원)가 SK하이닉스(1억1700만원)보다 직원 평균 급여가 높았지만, 2025년에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1억5800만원)를 추월했다.
경영진 보수도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와 상여를 합쳐 총 4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5억4000만원, 상여 26억9500만원을 포함해 총 42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은 급여 8억2500만원과 상여 20억500만원 등 총 28억3000만원을 받았다.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급여 7억5000만원, 상여 12억1400만원 등 총 20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 임원 가운데서는 박정호 경영자문위원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박 위원은 급여 18억4000만원과 장기 인센티브 정산에 따른 상여 77억7000만원을 포함해 총 96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도 크게 늘렸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6조7325억원으로 전년 4조9533억원보다 35.9%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개인 투자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 소액주주는 118만6328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2025 회계연도 배당금을 주당 3000원으로 책정해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분율 2.1%에 해당하는 자사주 1530만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