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원전 산업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더 웨스틴 호텔에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전 시공 △기계 설치 △모듈화 시공 △특수 공종 △중량물 인양 △건축 △전문인력 양성 등 대형원전 건설 전 분야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에서 추진 중인 페르미 아메리카 '프로젝트 마타도르'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텍사스 지역 건설사와 미국 원전 업계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이 체결한 ENR 상위권 현지 건설사와의 파트너십을 포함해, 다양한 기업들이 세미나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원전 건설 속도를 높이면서, 원전 전문 인력과 공급망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현지 업계 이해도 △관련 역량 △기업과의 협력 등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프로젝트 마타도르 대형원전 4기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상반기 EPC 계약 체결을 목표로 부지 배치, 냉각 방식 검토, 예산 산출 등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날 행사에서 메수트 우즈만 페르미 아메리카 대표는 "현대건설과의 협력이 미국 전력 인프라 재건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로 현대건설의 세계적 원전 건설 기술과 노하우를 알리고, 현지 유력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기회를 만들었다"며 "단순한 사업 수행을 넘어 텍사스, 나아가 미국 원전 건설에서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