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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장애인이 예산을 고른다”…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참여자 확대 모집


장애인 개인예산제’대구·경북 첫 도입 지자체 달성군 올해는 규모 늘려 운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2026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참여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5월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모집은 달성군이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을 도입한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는 참여 규모와 대상이 모두 확대됐다. 모집 인원은 지난해 25명에서 30명으로 늘었고, 참여 대상 역시 기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에 한정됐던 범위를 넓혀 발달재활서비스, 주간활동서비스, 방과후활동서비스 이용자까지 포함했다.

대구 달성군 장애인 개인예산제 운영 자료사진 [사진=달성군]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기존 바우처 중심의 획일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지원 급여의 10~20%를 개인예산으로 전환해 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재화와 서비스를 직접 선택·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개인의 욕구와 생활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애인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달성군은 2024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장애인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왔고 올해 확대 운영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년 연속 시범사업에 참여한 지체장애인 A씨는 “개인예산제를 통해 오래된 휠체어를 새로 마련하고 필요한 물리치료도 받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장애인이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돼 더 많은 장애인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을 단순한 서비스 수혜자가 아닌 삶의 주체로 존중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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