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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 실리콘밸리 직무연수


천안형 글로벌 프로그램…AI·SW 현장 수업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천안시와 블루문드림이 주최한 ‘제3기 천안형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에 선발돼 디지털 교육을 이수하고 3개월간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직무연수 기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천안시에 거주하거나 천안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과 실리콘밸리 해외 인턴십을 연계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실무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천안시는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머신러닝 초급 과정으로 출발해 40명을 선발했다. 이후 딥러닝·데이터베이스 활용 등 중급 과정을 거쳐 면접을 통해 해외 직무 체험 연수에 참여할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김가연·이준서씨 [사진=한국기술교육대]

이 가운데 한국기술교육대 김가연(정보통신공학과 4학년)·이준서(컴퓨터공학부 3학년)씨는 교육 과정을 마친 뒤 9~11월 실리콘밸리에서 직무체험을 진행했다. 김씨는 AI 기술 전문기업 팩타고라에서, 이씨는 반도체 메모리 기술기업 코사인온에서 각각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씨는 “실리콘밸리를 직접 찾아 직무체험과 SEMICON WEST 2025, AI INNOVATION 포럼 등에 참여하며 세계 기술 산업의 속도와 규모를 현장에서 느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AI 생태계에서 기업과 인재가 혁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며 큰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SW 직무를 중심으로 경험했지만, 소프트웨어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과 도전 의식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글로벌 기술 기업의 업무 환경과 원격 협업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며 “실시간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류를 스스로 분석·정리해 공유하며 개발 현장에서 요구되는 책임감과 주도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화면 구현을 넘어 데이터 구조와 API 설계까지 다뤄보며 서비스 개발의 전체 흐름을 이해했고, 개발자로서의 진로와 성장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천안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교육과 글로벌 현장 연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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