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올해 최고의 영화'로 韓 '어쩔수가없다' 꼽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NO OTHER CHOICE)'를 꼽았다.

19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년 버락 오바마의 최고의 영화'와 책, 노래를 선정해 올렸다.

그는 "2025년이 마무리 되면서 백악관 시절 시작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좋아하는 책, 영화, 음악 목록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ㄹ여은 "나는 당신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것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확인할 수 있는 추천을 보내주세요

매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체적으로 올해의 영화와 책, 노래를 선정하는 일명 '오바마 리스트'를 공개한다.

이번 오바마 리스트의 영화 부문에는 박찬욱 감독의 한국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씨너스: 죄인들'(Sinners),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 '그저 사고 였을 뿐 (It Was Just an Accident), '햄넷'(Hamnet), 'Sentimental Value', 'The Secret Agent', 'Train Dreams', '제이 켈리 Jay Kelly', 'Good Fortune', 'Orwell: 2+2=5' 등 11편이 선정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과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도 최고의 영화로 꼽은 바 있다.

'2025년 최고의 노래' 부문에는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노래 'JUMP'가 포함되기도 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도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외국어(비영어)영화상, 남우주연상(이병헌)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또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