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A '9관왕'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5대 GOTY 석권할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공동 퍼블리싱을 맡은 화제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골든 조이스틱, 더 게임 어워드를 휩쓴 데 이어 '5대 GOTY'를 모두 석권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개발사 샌드폴인터랙티브가 개발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골든조이스틱 어워드'와 '더 게임 어워드'에서 연이어 '올해의 게임(GOTY)'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골든조이스틱 어워드는 1983년 시작된 게임 시상식으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지난 11월 진행된 시상식에서 GOTY를 비롯해 최고의 사운드트랙, 최고의 스토리텔링,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등 7관왕을 차지했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게임계의 오스카'로 불리우는 세계 최대 시상식인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도 GOTY와 최고의 인디 게임, 최고의 연기상, 최고의 RPG 등 9관왕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이제 남은 5대 GOTY는 내년 2월 열리는 다이스(DICE) 어워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어워드(3월), 영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바프타 게임 어워드(4월)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GOTY 릴레이 수상이 이어질지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들 5대 GOTY는 이용자 투표나 동종업계 개발자, 예술성 등 가치 평가가 제각각 달라 이러한 평가 기준을 하나의 게임이 모두 충족하기는 매우 쉽지 않다. 지금까지 5대 GOTY를 모두 차지한 게임은 라리안스튜디오가 2023년 선보인 발더스 게이트3가 유일하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올해 GOTY 중 더게임어워드, 골든조이스틱 어워드를 받았다"며 "남은 3개 GOTY를 모두 수상해 5대 GOTY를 모두 석권할 수 있을지 내부에서도 기대 중이다. 33 원정대 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벨 에포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매년 숫자를 카운트다운하며 해당 숫자와 같은 나이의 사람들을 연기로 지우는 '페인트리스'에 맞서 1년 간의 시한부 인생을 살게된 32살의 원정대가 펼치는 최후 원정을 담았다. 지난 4월 출시돼 독특한 분위기와 게임성에 힘입어 평단과 이용자의 호평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