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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무감사위 "'당원게시판 사건', 작성자 신원 확인 진행 중"


"작성자 4인, 한동훈 가족과 동일 이름으로 확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ㆍ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ㆍ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9일 한 전 대표 가족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당원게시판에 게시됐다는 의혹인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 가족과 이름이 같은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기자단 긴급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 전 대표 가족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A, B, C의 경우 같은 서울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라며 "(이들의)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서로) 동일하고, D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됐다. 위 4인의 탈당 일자는 거의 동일한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거론된 4명은 한 전 대표의 부인, 장모, 장인, 딸과 이름이 같다.

이 위원장은 당 일각에서 당무감사위가 '당원게시판 사건 관련 전수조사를 통해 이미 사건 관련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얻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당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한바, 당원게시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거나 그 결과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없다. 따라서 당무감사위가 확보한 자료 또한 없다"고 반박했다.

또 현재 공석인 당 윤리위원장을 인선한 뒤 조율을 거쳐 조사를 진행하는지와 관련해선 "윤리위원장 선임 여부와 무관하게 당무감사위의 조사, 결론 도출, 후속 조치는 독립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 완료 후 당무감사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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