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김을 태운 소유즈 MS-27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마을 외딴 지역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NASA]](https://image.inews24.com/v1/234be7e279d799.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미국 항공우주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니 김(Jonny Kim)이 약 8개월의 긴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마치고 9일 카자흐스탄에 착륙했다.
조니 김은 ISS에서 8개월 동안 진행된 과학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총 245일 동안 우주에 머무는 동안 조니 김은 지구를 3920번 공전하며 약 1억6700만km를 비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조니 김은 소유즈 MS-27(Soyuz MS-27) 우주선을 타고 8일 오후 8시 41분(이하 미국 동부 표준 시간) ISS를 출발했다. 9일 자정 3분에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Dzhezkazgan) 남동쪽에서 낙하산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들은 지난 4월 8일에 ISS로 향했다.
![조니 김을 태운 소유즈 MS-27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마을 외딴 지역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NASA]](https://image.inews24.com/v1/fc201824f65ac5.jpg)
조니 김은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었다. 조니 김은 지구로 귀환하면서 마트료시카(러시아 전통 목각인형)를 받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조니 김은 우주정거장에서 여러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에 이바지했다. 미세 중력 환경에서 혈관을 포함하는 바이오 프린팅된 조직의 거동을 연구했다.
이밖에 우주에서 많은 로봇을 원격으로 명령하는 것을 평가해 미래 탐사 임무를 위한 로봇 보조 장치 개발을 지원했다.
약물 전달 기술을 개선하고 새로운 치료법과 재생 의학을 지원할 수 있는 DNA 모방 나노 물질의 우주 내 제조를 연구했다.
조니 김은 착륙 이후 의학 검진을 마치고 회복 대기 구역으로 이동했다. 조니 김은 NASA 항공기를 타고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 우주센터로 향할 예정이다.
![조니 김을 태운 소유즈 MS-27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마을 외딴 지역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NASA]](https://image.inews24.com/v1/e561c518de6b1b.gif)
한편 조니 김은 지난 9월 말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등과 실시간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당시 조니 김은 “우주에서는 세탁을 하는 대신 한번 입고 버리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니 김은 당시 인터뷰에서 “우주 비행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주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조니 김은 네이비씰·의사·조종사를 거쳐 우주비행사가 됐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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