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 앞에서 국회의장 및 양당 원내대표 회동 전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50a5bec191cc0.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9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전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대응한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만 당은 앞서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3건의 보증동의안에 대해선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상정되는 4번째 법안인 가맹사업법부터 필리버스터에 나서는데, 첫 주자로는 나경원 의원이 낙점됐다. 이날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만큼 필리버스터는 오늘 밤 12시를 기해 자동 종료된다. 오는 11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상정되는 나머지 58건의 법안들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전부 필리버스터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송 원내대표는 "많은 의원들이 동의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돼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8대 악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법안을 처리하면 안 된다"며 "국민께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붕괴되는 것을 소상히 알려드리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