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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희 청주시의원, 이범석 시장 공개 저격


시의회 5분 발언서 “민선 8기 청주시정 총체적 혼란 상태” 주장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내년 6‧3 충북 청주시장 선거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회 의원이 이범석 현 시장을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박완희 의원은 9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8기 청주시정을 작심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범석 청주시정이 공정성 파괴와 시민 불통, 책임 회피라는 세 가지 문제로 인해 총체적 혼란 상태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 리더십이 공정성과 책임감을 회복하지 않으면 청주의 미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그는 “5급(사무관) 이상 핵심 보직의 상당 비율이 특정 학교·지역 출신에 집중돼 있다”면서 “능력보다 연고가 우선되는 인사로 공직사회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또 “최근 1년간 공무원 징계는 29건으로, 전년(22건)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공직기강 해이 문제를 꼬집었다.

박 의원은 특히 “퇴직 직전 특정 업체에 (청주시 예산) 수억 원을 편성한 뒤 취업한 사례와 시장 측근 회사의 반복적 수의계약 등 부패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인사·계약의 행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감시·감독 기능이 심각하게 훼손됐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미온적 대응과 현도재활용선별센터,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일방 추진 등을 언급하며 “모든 총체적 난맥상에 대한 최종·총괄적 행정책임은 이범석 시장에게 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박완희 의원은 △편향 인사 철폐·감독 기능 구현을 통한 공정성 회복 △오송 참사 후속 대책·혁신적 안전 시스템 마련 △열린 행정과 투명한 정보공개·주요 현안 공론화 추진 등을 촉구했다.

내년 청주시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박 의원은 재선 청주시의원이다. 최근 정치 보폭을 넓히며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식 출마 선언은 내년 1월로 예상되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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