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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전 의원 “조진웅 논란, 내 편 감싸기 또 반복…피해자는 어디로 가나”


“소년범 과거 무조건 옹호 안 돼…성인 이후 폭행·음주운전 전력 더 큰 문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배우 조진웅을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해 “좌파 진영의 내 편 감싸기가 또 도졌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진웅의 청소년기 강도·강간 등 중범죄 전력과 관련해 일부 진영에서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느냐”,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언제까지 책임지게 하느냐” 등의 옹호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사진=홍석준 페이스북 캡처]

그는 “저 역시 청소년기의 한순간의 범죄로 인생 전체를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잘못을 가볍게 치부하며 옹호하는 건 옳지 않다. 그렇다면 피해자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전 의원은 조진웅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내로남불’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청문회 당시, 아들의 학폭 논란은 단순한 물리적 충돌이었고 화해로 마무리된 사안이었음에도 민주당과 좌파 진영은 맹폭했었다”며 “정작 조진웅 사안에는 침묵하거나 감싸기에 급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석준 전 의원 [사진=홍석준 페이스북 캡처]

이어 조진웅의 성인이 된 이후 전력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연극배우 시절 폭행으로 벌금을 받았고,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도 됐다. 최근에는 감독과 배우들로부터 ‘나도 맞았다’는 폭로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조진웅발 폭행 미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민주당·좌파 진영은 ‘내 편이면 무조건 감싸기’의 병이 또 도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의원은 글 말미에 “조진웅의 데뷔작인 말죽거리 잔혹사를 다시 보니 그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 씁쓸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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