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가 9일 올해 시정의 주요 변화와 성과를 집약한 ‘2025년을 빛낸 10대 성과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45개 부서를 대상으로 성과를 접수해 27개 과제를 추린 뒤 행정 전문가·시민·업무평가위원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성과를 확정했다.
선정된 주요 사업은 △전국 유일 지속가능항공유 종합실증센터 유치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준공 △가로림만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등이다.

서산시는 지속가능항공유 종합실증센터 유치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며 미래 항공연료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3일 준공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2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 주민 편익시설, 94m 높이 전망대를 갖췄다.
주민 편익·체험관광 시설은 2026년 상반기 정식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 기피시설 이미지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로림만은 올해 말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글로벌 해양 생태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1962년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국보 지정 이후 63년 만에 국보 격상 성과를 거뒀다.
교통·도시 분야에서는 서산교통㈜의 조기 출범으로 시내버스 노선 효율화와 대중교통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중앙호수공원 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 흐름 개선 효과를 냈다.
이밖에 △풍전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준공 △농식품부 식량산업종합평가 전국 1위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설치·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직영 △보훈 예우 기반 강화와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등이 10대 성과에 포함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됐다”며 “2026년에는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목표로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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