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12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킹메일 대응 모의훈련’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대형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보안 위협이 빈발하고, 지방자치단체 또한 공공정보 유출을 노린 해킹 시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군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비해 직원들의 정보 보안 의식 제고와 해킹 대응 능력 점검을 목적으로 훈련하게 됐다.

모의훈련은 전 직원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실제 해커들이 사용하는 기법과 유사한 형식의 피싱 메일이 공직자 통합메일 계정으로 직접 발송된다.
훈련 기간 모의 해킹메일 내 링크 클릭 또는 첨부파일 실행 시 즉시 정보 보안 담당자에게 신고해야 하며, 군은 신고 여부와 대응 행동 등을 종합 분석해 직원별 보안 취약도를 평가한다.
훈련 이후인 15일부터 18일까지는 ‘취약’ 판정을 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심화 보안교육을 해, 반복적 훈련을 통한 실질적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공격은 특정 기관을 겨냥해 지능적·맞춤형 방식으로 침투하고 있어 직원 경각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실수 한 번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겨 안전하고 신뢰받는 행정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증평=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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