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엘엔에프, ‘카테나-X 샌드박스 테스트’ 국내 첫 성공…ABB 실증 팩토리 성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지역 주도의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실증 팩토리 구축·활용 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기업 엘엔에프가 ‘카테나-X 샌드박스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카테나-X 샌드박스 테스트는 유럽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을 잇는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표준·호환성 검증 절차다. 대구시는 이번 성공을 두고 “국내 제조업체가 국제 데이터 네트워크 표준을 통과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ABB 실증 팩토리 사업은 지역 제조업체들이 지능형 공장 전환과 AI 기반 생산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데이터 연계, AI 분석, 공정 최적화를 실증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엘엔에프 관계자는 “ABB 실증 팩토리 사업의 성과가 해외 데이터 표준 통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글로벌 데이터 협력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더 쉽게 활용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