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국회 의정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3일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주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관으로 열렸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UN의 장애인 권리 선언과 정부의 ‘장애인 인권 헌장’ 정신을 이어받아 매년 장애인 인권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위원회는 정 의원이 장애인의 참정권·정보 접근성 강화, 고령 장애인 활동 지원 확대, 장애인 도서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한글 점자가 창안된 11월 4일을 ‘한글 점자의 날’로 지정하는 ‘점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2020년 본회의 통과를 이끌었다. 이 개정으로 매년 ‘한글 점자의 날’ 기념 행사가 열리게 됐다.
또 후보자의 선거공보 내용을 동일하게 반영한 점자형 선거공보 의무화(공직선거법 개정), 외국어 영화·애니메이션 방송 시 한국어 음성 제공 의무화(방송법 개정) 등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을 강화하는 법안을 잇달아 통과시켰다.
국정감사에서는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 의무 위반 사례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고, 국회 예결위 조정소위에서는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 청사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2억원을 신규 반영시키기도 했다.

정희용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장애인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세심하게 챙겨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유형별 맞춤형 법안과 사업을 발굴하고, 장애인의 웃음이 가득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최근 농업용 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기한을 연장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대표 발의 공로로 자유기업원 ‘자유경제입법상’을 받는 등 약자 보호와 농어민 지원, 시장친화적 경제입법 분야에서도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 인권·농어민 지원·지역 현안 챙기기 등 다방면에서의 입법 성과가 잇따르며, 정 의원이 지역과 중앙을 잇는 정책형 국회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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