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글로벌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하락 흐름으로 접어든 가운데 부산발 운임을 나타내는 한국형컨테이너운임지수(KCCI) 역시 5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지난 17일 발표한 KCCI는 전주 대비 4.8% 떨어진 1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이 지수는 5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부산항 기준 13개 글로벌 항로 가운데 북미서안·북미동안 등 7개 항로의 운임이 하락했다. 중국·일본 항로는 변동이 없었고, 북유럽·중동·동남아 등 4개 항로만 상승했다.

국제 운임 흐름도 비슷하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4일 발표한 SCFI는 2.9% 내린 1451.4포인트로 집계돼 2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 출발 13개 항로 중 북미·중동 일부 항로가 떨어진 반면, 유럽·동남아 항로는 소폭 올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보고서를 통해 “공급 증가와 비수기 영향으로 북미·중남미·아프리카 등 중장거리 항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에즈 운하 이용량이 최근 증가하긴 했지만 전면 재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선사들의 운하 이용 실적도 여전히 낮아 시황 부진과 잠재적 위험 요인이 조기 복귀를 제한하고 있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용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