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의 사망으로 중단됐던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정범)의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행감)가 10일 재개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정범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이날 행감 시작에 앞서 최근 사망한 A주무관의 명복을 빌며 묵념하는 추모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다시 한번 유가족과 충북교육청 모든 직원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고압적 태도나 과도한 질의로 피감기관 공무원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사무감사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위는 행감 이틀째인 지난 6일 A주무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예정된 감사를 중지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이 위원장은 “피감기관 공무원에 대한 인격적 존중은 감사의 기본이며, 의회의 품위를 지키는 최소한의 원칙”이라면서 “책임감을 갖고 개선 방향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범 위원장은 이날 오후엔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 개인 문제를 넘어, 특정 의원의 폭언과 모욕적인 언행, 과도한 자료 요구, 표적 감사 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독립된 외부 기관의 전문적인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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