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서현옥(평택5) 의원은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말한다.
세 번의 의정활동 동안 일관되게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실천해온 서 의원은 “도민의 언어로 문제를 듣고, 제도의 언어로 답을 써야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서 의원은 매일같이 지역의 골목길, 학교,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간다.
의정의 출발점은 언제나 ‘현장’이라는 것이다.
“좋은 정치인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민의 이야기를 오래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작은 변화를 만드는 정치, 그것이 진짜 의정이다
서 의원은 10년 넘는 의정 경험 속에서도 ‘생활 속 작은 변화’를 가장 큰 보람으로 꼽는다.
도민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여성폭력방지 조례 개정,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지원 강화 조례, 통학로 안전조례 등 실질적 법안을 주도했다.
큰 담론보다 작은 변화를 택했습니다.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등교하고, 여성과 어르신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정책은 사회의 지속가능성 문제
여성정책은 더 이상 ‘여성만의 의제’가 아니라고 서 의원은 말한다.
또 “여성정책은 가족정책이자 사회의 지속가능성 문제”라며, 경력단절 해소와 돌봄·안전·일자리의 3대 균형을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여성 창업과 일자리 지원 체계를 구조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임시성 프로그램보다, 지속적인 ‘경제 생태계’로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은 가족의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평택의 발전은 산업이 아니라 사람에서 출발한다.
서 의원은 평택 지역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늘 '균형'을 이야기한다.
삼성전자, 항만, 브레인시티 등 대규모 개발로 산업도시는 완성됐지만, 정주 여건과 교육·문화 인프라의 불균형은 여전히 남아 있다.
평택의 발전은 산업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주거·교육·교통·문화가 균형을 이루어야 기업도, 시민도 함께 성장합니다.
특히 원도심 재생과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은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니라, 사람과 문화가 머무는 도시가 돼야 합니다.”
데이터가 상권을 살린다… AI 기반 지역경제 복원 추진
최근 평택의 상권 침체에 대해 냉철하게 지적했다.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로 봐야 합니다. AI·빅데이터 기반의 상권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 패턴과 유입 동선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회복 솔루션을 줄 수 있습니다."
이미 도의회 차원에서 관련 연구용역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제안해왔으며, 향후 이를 ‘경기도형 스마트 상권 복원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치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이다
서 의원은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민원 중, 한 어르신의 휠체어 경사로 민원을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꼽는다.
"직접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관련 부서와 연결해 며칠 만에 해결했습니다. 그분이 ‘정치가 이런 거였군요’라고 말씀하셨을 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정치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입니다."
이에 서 의원은 지방의회를 ‘생활정치의 최전선’으로 정의한다.
"중앙정치는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지만, 도의회는 도민의 하루를 바꿉니다. 예산의 투명성과 행정감사의 전문성, 청년과 여성의 참여 확대가 지방정치를 혁신시킬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다짐을 전했다.
"도민의 믿음이 저의 원동력입니다. 평택의 발전과 경기도의 균형성장은 따로 가지 않습니다. 언제나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민의 언어로 소통하며 책임 있는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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