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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경제 성장 지속…소비도 점차 나아질 것”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경제가 수출 호조에 따라 제조업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소비심리도 회복되는 등 개선세가 완연하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5일 한은 충북본부는 ‘9~10월 지역경제 동향’에서 “9월 중 충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의약품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23.9% 늘어나며 2021년 12월 이후 45개월 만의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은 6월 30.0%, 7월 40.8%, 8월 34.4%, 9월 35.3% 등 매달 30%를 넘고 있다.

제조업 재고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설비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9월 충북 경제 주요 지표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설비투자실행BSI는 장기 평균치 대비.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서비스업도 소폭 개선됐다. 9월 충북지역 가맹점의 신용카드 매출(농협·신한·하나)은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나며 전월(+0.3%)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결제액 중 주요 업종별 비중을 보면 도소매업(52.1%), 숙박·음식점업(23.8%), 보건·사회복지(7.7%), 예술·스포츠·여가(3.8%) 등 순이다.

건설투자도 모처럼 개선됐다.

9월 중 충북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기여도 +71.7%p), 상업용(+8.4%p)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15.1% 늘어나며 전월(-20.0%)의 감소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SOC 관련 예산 지출액도 10.2% 늘어나며 전월(-4.1%)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실물경기 개선세는 양호한 고용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9월 중 충북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3만9600명 늘어나며 전월 2만82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9월 고용률 68.5%는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10월 충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는 94.0으로 전월 90.6보다 3.4p 상승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4.1로 전월(94.5)과 비슷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10월 5개월 연속으로 장기평균(100)을 넘어섰다. 현재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가계수입전망 등이 상승한 결과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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