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Q 영업익 73억⋯전년比 23.6% 감소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93억원으로 2.4%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515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45.8% 감소했다. 중국은 내수 소비 둔화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신제품 출시와 틱톡 채널 중심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브랜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력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인 '시그닉' 론칭을 통해 시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신제품 론칭 발표회, 뷰티 인플루언서 협업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1146억원으로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54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카테고리 확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원부자재 비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할 것"이라며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