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분당경찰서(서장 심한철)는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버스기사 김호찬 씨에게 지난 3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17일 저녁 8시경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유심히 확인한 후 메시지의 내용과 일치하는 치매 어르신(86)을 발견한 후 신속하게 신고했다.

이 치매 어르신은 실종 당일 밤 내내 비오는 도로를 해맨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의 신고 후 경찰과 시민이 함께 이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이에 분당경찰서는 김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치매 어르신에게는 분당보건소에 의뢰해 ‘스마트 태그’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호찬 씨는 감사장을 받고 “딸에게 아버지로서 자랑스러운 일은 한 것 같아 기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한철 분당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김호찬 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분당경찰서는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소통과 협조로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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