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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축제 릴레이…전통시장·산업단지·청년문화 아우른다


중구·금천구·은평구·서대문구, 지역 특성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 각 자치구가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를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건어물맥주 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중구]

중구는 국내 최대 건어물 도매시장인 중부·신중부시장에서 오는 5일 건어물 맥주 축제를 진행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건어물 맥주 축제는 중부·신중부시장의 주력 상품인 건어물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축제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중부·신중부시장 1문부터 5문으로 이어지는 시장 골목에서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먹거리 부스, 무대, 포토존과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양한 건어물 안주 세트를 저렴하게 판매하며 맥주는 잔당 1000원에 판매한다. 또 인기드라마 ‘오징어 게임’ 을 테마로 한 다양한 게임과 포토존이 마련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6시부터는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 개회식과 함께 브라스밴드, 트로트, EDM DJ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대학생, 직장인, 상인, 관광객까지 누구나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했다.

축제에 앞서, 사전 행사도 이틀간 진행된다. 오는 3일과 4일 오전에는 인근 어린이집 원생 210명이 참여하는 열쇠고리, 부채 만들기, 타투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오후 2시부터는 텀블러, 라면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행사가 열린다.

‘2025 금천 GC 페스타’ 포스터. [사진=금천구]

금천구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정보기술(IT)과 패션 산업이 공존하는 가산G밸리의 대표 축제인 ‘금천 GC 페스타’를 개최한다. ‘금천 GC 페스타’는 2024년부터 시작된 가산지역의 대표 축제로, 금천(Geum-Cheon)의 지역명과 새로운 도시 브랜드(상표) ‘Good City’에서 각각 GC를 따온 이름이다.

우선 오는 12일 롯데시네마 가산점에서는 패션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오는 13일과 14일에는 극장에서 패션, 트렌드, 스타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본선 진출 작품 상영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오는 13일에는 현대아울렛 가산점 인근에서 1인가구가 직접 참여하는 ‘스스로마켓’이 열린다. 금천구 거주 또는 생활권 1인가구를 대상으로 중고물품 판매, 물물교환소,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같은 날 만승아울렛 일대에서는 ‘2025년 금천구 반려동물 축제’가 개최된다. 원조개통령 ‘이웅종 교수’가 바른 산책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게임이 준비됐다. 반려견 행동교정, 기초미용, 반려동물 건강상담, 반려견 장기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또 갑을그레이트밸리 일대에서는 ‘금천구 도서관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책읽는 도시 금천구의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로, 책 읽는 가족 시상, 책을 주제로 하는 공연, 체험, 포토존 등으로 구성했다.

현대아울렛 가산점 6층의 내부광장에서는 e-스포츠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유명 캐스터·해설자의 진행으로 e-스포츠 대회 결선과 프로게이머 이벤트전·사인회, 경품추첨, 주민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GC페스타’는 주요 행사를 G밸리로 집중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스탬프투어를 새롭게 도입해 참여자에게는 인근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생쿠폰을 지급한다.

한편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는 서울시와 함께 금천GC페스타와 연계한 ‘G밸리위크’가 진행된다. G밸리 창업경진대회, 근로자 문화행사(호프데이) 등 G밸리 내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제3회 은평청년 축제 포스터. [사진=은평구]

은평구는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13일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 청년의 열정을 담은 제3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를 개최한다.

‘아무도 모르는 축제’는 청년이 가진 가능성과 불확실함, 비주류적 매력을 담아 청년세대를 표현함과 동시에 앞으로 ‘누구나 아는 축제’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4월 구성된 은평청년축제기획단은 축제의 주제와 콘셉트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인 ‘영꾸꾸의 비니를 찾아라!’는 청년들이 서부의 보안관이 돼 은평구의 청년캐릭터 영꾸꾸의 비니를 훔쳐간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축제 무대에는 서부의 물 총잡이 등 이색 청년 참여 콘텐츠, 청년 버스킹 페스타 우승 팀 공연이 펼쳐진다. 청년의 날 기념식에는 △청년 표창 △청년친화도시 비전 선포식 △소통왕 말자할매(개그맨 김영희) 토크쇼 △초청 가수 한요한 공연 △디제이(DJ) 공연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몽타주 그리기 △타로카드 등 체험부스 △은평의 청년브랜드를 소개하는 로컬브랜드 팝업 △프리미엄 수제 맥주 시음부스 △푸드트럭 등 30여 개의 부스에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또 오는 18일에는 청년주간의 마무리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피디(PD) 김태호 PD를 초청해 ‘청년톡톡콘서트’가 진행된다. ‘청년톡톡콘서트’는 은평구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2025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 포스터.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신촌 일대에서 ‘2025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6∼7시에는 대학생과 유학생들이 나서는 ‘글로벌 거리 퍼레이드’가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진다. 타악 퍼포먼스 팀의 리드로 대학교 응원단, 성균관 유생복을 입은 외국인 유학생, 대만 전통 용춤 공연단 등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설 무대에서 이어질 공식 개막 행사는 주한 외국대사관 환영 입장식과 웅장한 대북 공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패션쇼 등으로 꾸며진다.

오는 13일에는 ‘5K 청춘 RUN’ 행사가 눈길을 모은다.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3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오전 10시 신촌 스타광장에 모여 준비운동을 한 뒤 연세대 캠퍼스를 거쳐 안산 자락길을 왕복하는 약 5km 코스를 달린다. 오후 1시에는 보컬, 댄스, 마술 등의 대학생 동아리 공연 ‘캠퍼스 믹스테이프’가, 저녁 7시에는 ‘서대문오케스트라 – 함신익과 심포니송’의 클래식 공연이 무대를 수놓는다.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는 튀르키예, 인도, 에콰도르의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지구촌 문화여행’과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외국인 유학생 가요제 - Sing in 신촌’은 이날 오후 4∼6시에 펼쳐진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팀이 대상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저녁 7시 시작될 폐막공연에는 몬트(M.O.N.T), 원스피릿, 설레게, 싸이버거, 하하&스컬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13일과 14일 오전 11시∼오후 7시에는 △주한 외국대사관 홍보부스에서 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글로벌존’ △20여 개 대학 동아리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학생존’ △유학생들이 모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유학생존’ △땅따먹기, 비석치기, 윷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K-전통놀이 챌린지존’ △대사관과 지역상인회가 참여하는 ‘세계음식존’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신촌 아카이브 사진전, 퍼스널 컬러 진단·메이크업,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가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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