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청년 아이디어로 AI 에이전트 개발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자본시장 정보통신(IT)를 선도하는 코스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버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

코스콤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5 대학생 IT기획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Connect, Create, Compete – 금융의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차세대 금융 AI 에이전트를 위한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MCP는 다양한 AI 기술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통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참가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개발 환경의 제약 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설계와 구현에 집중할 수 있다.

코스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청년 IT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주제가 실제 금융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금융 데이터 및 시세 분석 △개인화된 자산·소비·포트폴리오 관련 △금융 규제·컴플라이언스 대응 관련 △차세대 금융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유주제 등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 학부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순수한 청년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대학원생의 참여는 제한했다.

공모전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치러진다. 예선에서는 서류 심사를 통해 최대 10개팀을 선발하며, 본선 진출팀에게는 소정의 개발 활동비가 지급된다.

본선 프로젝트 단계에서는 실제 MCP 환경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하며, 금융권이 직면한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실무형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총 상금 규모는 2600만원으로, △대상(1개팀 이내, 1000만원) △최우수상(2개팀 이내, 각 500만원) △우수상(3개팀 이내, 각 2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코스콤 사장상이 함께 주어진다.

코스콤 김혜원 AX·R&D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AI기술들이 접목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발상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코스콤은 청년 인재들이 금융의 미래를 연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 및 세부 사항은 코스콤 홈페이지 또는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