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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 밤 사이 많은 비⋯침수 피해 등 24건


도로·하천 등 15곳 전면 통제⋯10개 군·구 881명 비상근무 중

폭우로 인해 16일 부평구 산곡동 도로에 나무가 쓰러진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긴급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폭우로 인해 16일 부평구 산곡동 도로에 나무가 쓰러진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긴급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밤 사이 인천에도 많은 비가 내려 도로·주택 등이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7일 인천시,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역 별 누적 강수량은 동구 송림동 87㎜, 서구 금곡동 82.5㎜, 연수구 송도동 79㎜ 등이다. 피해 신고는 총 24건이 접수됐다. 인천은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계양·남동·서구 등지에서는 단독 주택, 빌라 등 10여 곳이 일부 침수됐고 남동구 남촌농산물시장 인근 도로, 부평구 송내지하차도, 서구 가정동 인천대로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긴급 작업을 벌였다.

부평구 산곡동과 서구 왕길동 등 3곳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한때 일부 구간 통행이 통제됐고 경서동에서는 전깃줄이 바닥에 떨어져 안전 조치를 했다.

현재 관내 도로·하천 등 15곳이 전면 통제 중이다. 토끼굴은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을 기해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0개 군·구 공무원 881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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