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지난 7일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제22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위탁부모와 아동, 관계기관, 후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체험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과 구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유공 위탁부모 및 아동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후원기관 및 후원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위탁 제도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참여자 간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가정위탁'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일반 가정에 위탁해 양육하는 제도로, 아동이 가정적인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 정책이다.
행사장에는 '꿈쟁이 아저씨' 버블쇼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과 함께, 키즈카페, 과학전시 체험관, 레이저사격, 다양한 놀이·학습 체험 부스가 마련돼 참가 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임원주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장은 "위탁가정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사랑을 전하는 소중한 존재"라며 "이번 행사가 위탁 부모와 아동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가 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현 본부장은 "보금자리를 내어주고 정성으로 아이를 돌보는 위탁 부모님과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시설 보호에서 가정형 보호로의 전환을 확대하고, 위탁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547세대의 위탁가정에서 670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으며, 양육보조금, 대학입학금, 학습보조비, 심리치료, 자립정착금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가정위탁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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