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오는 30일 부산항 신항에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배후단지에 자리잡는다. 지상 3층, 연면적 3만 1000㎡ 규모로, 국비 266억원을 포함해 총 8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https://image.inews24.com/v1/20ef4da0d8569b.jpg)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는 로봇과 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접목된다. 이를 통해 화물 입출고, 보관, 실시간 재고관리 등 물류 시스템 전반에 '혁신'을 추구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물류센터가 가동될 경우 물류 순환 속도가 최대 75%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60분 걸리던 것이 최대 15분까지 짧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작업자 생산성은 10% 가량 높아지고, 이와 같은 효율화 덕에 전체 운영 비용은 2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완공 후에는 전문 물류기업 '쿨스스마트풀필먼트'가 물류센터 운영을 맡는다. 물량의 50% 이상은 중소기업 화물로 처리하도록 해 중소형 수출입 화주들은 물류비용 절감 등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거점 항만인 부산항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수출입 물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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