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이하 TTI)가 모로코 직업훈련교사 양성 교사(이하 마스터 트레이너)와 행정 인력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수행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모로코 직업훈련교사 기술향상훈련 허브센터 설립’ 사업의 일환이다.
모로코 직업훈련청과 모로코 자동차직업훈련원 소속 마스터 트레이너 10명이 참여하는 연수와 행정 인력 2명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로 각각 진행된다.

연수 과정은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법을 공통으로 자동차 공과, 기계 공과, 자동화시스템 공과 3개의 분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한 마스터 트레이너·행정인력 기본 역량 강화, 신기술 향상훈련, 교재 개발을 위한 실습·워크숍 등이 기획됐다.
또 한국기술교육대 캠퍼스 견학을 시작으로 한국폴리텍대학교 전북캠퍼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포스코 Park 1538 등 주요 기관과 산업 현장을 방문해 한국 자동차 산업 우수 사례를 체험하는 등 문화탐방도 진행된다.
이쌈 벤구리다(Issam Benmguirida) 마스터 트레이너는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할 기회를 갖게돼 감격스럽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로코 직업훈련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종대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는 “이번 연수는 모로코의 미래 기술 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젊은 교사들에게 지식을 전파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본 연수로 대한민국의 선진 기술을 습득했다는 자부심을 심어 양국 간 직업기술교육훈련 분야의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는 2004년 ‘KOICA 모로코 자동차정비 직업훈련원 개선사업 PMC 용역’을 통해 모로코와 인연을 맺은 후, 20년간 전문가 파견과 연수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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