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로, 환자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인공 신장기를 이용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환자들은 주 2~3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장기간 치료를 받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질적 수준이 매우 중요하다. 높은 수준의 혈액투석 치료를 받을 경우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동일 병원 외래에서 주 2회 이상 혈액투석을 시행한 환자가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시설 등의 구조영역 △의료진의 치료 과정영역 △의료서비스의 결과를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점수가 산정된다.
부산대병원은 종합점수 95.8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82.4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과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에서 100점을 획득했다.
또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상위 10%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가산금 지급 대상에도 포함됐다.
정성운 부산대학교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은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액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혈액투석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력과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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