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 공사를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를 지난해 12월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두 차례 공고했지만, 지난 20일 재공고 마감 결과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했다고 23일 밝혔다.
컨소시엄으로 시공은 주관사인 HL디앤아이한라와 한신공영과 서한 등이 참여한다. 설계는 동해종합기술공사, 동일기술공사 등이 맡게 된다.
서울시는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토목 부문과 시스템 부문을 분리 발주 예정이었지만, 공사기간 준수와 도심 공사 부담에 따른 건설사들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며 "무응찰로 인한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토목과 시스템 분야 통합 발주로 전환해 공사비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우이신설 연장선 공사로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경원선) 방학역을 잇는 총연장 3.93㎞ 길이의 정거장 3개소(방학역 환승 포함)가 건설된다. 총사업비 46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다음달 중순부터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기본설계를 시작하고, 올해 9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일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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