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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330만 도민과 함께 신한울 3·4호기 추진 환영해"


道, K원전 최강국 도약에 앞장
11조7000억 규모, 원전 2기 조성 '초메머드급'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8년간 표류하던 원자력 발전소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추진된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3일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승인에 대해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대환영 한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한때 사업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신청 8년 만에 허가가 확정됐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지난해 5월 15일 신한울 3·4호기 제작 착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지난해 5월 15일 신한울 3·4호기 제작 착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이번 건설 허가는 오랬동안 멈췄던 원전 생태계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건설 허가를 신청한 지 8년 3개월 만이다.

이로서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가 포함된 팀 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된 데 이어 국내외에서 K-원전 훈풍이 불고 있다.

신한울 3‧4호기는 총사업비 11조7000억원 규모로 원전 2기(1.4MW, APR1400)가 조성되는 초메머드급 원전 건설 사업이다.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에는 도내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를 공급한다. 지난해 3월 한수원과 2조9000억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189개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도내 중소기업에 낙수 효과로 이어져 지역 원전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 신한울 3‧4호기 펌프 및 배관, 케이블 등 2조원 가량의 보조 기기가 순차적으로 발주될 예정으로 도내 원전 중소기업의 10여년의 일감 확보와 함께 원전 기업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민선8기 들어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원전정책을 펼쳐왔다.

경남도에 추진 중인 원전 주요 정책은 △신속지원센터(HELP DESK) 개소 △경남 원자력 종합지원센터 구축(160억)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36억) △원전 중소기업 연구개발(R&D)과제 발굴 지원(1억8000만원) △에너지기술공유대학(221억) △원전수출 특성화 인력양성(70억) △소형모듈원전(SMR)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323억) △경남 SMR 콘퍼런스 개최(10월 예정) 등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멈췄던 원전 시계가 재가동하는 신호탄으로 그간 경남의 원전 생태계 복원 노력이 더욱 빛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껏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씨앗을 뿌렸다면 이제는 원전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화 지원으로 K원전 최강국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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