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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노량 품은 IPTV 3사 "하반기 영화 기대작 수급 협의"


유료방송시장, OTT 중심으로 재편…IPTV 3사 합작 브랜드 설립
IPTV 콘텐츠 장르 다각화…영화 기대작 이어 공연물도 수급할 듯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외계+인과 범죄도시3, 노량: 죽음의 바다 등 극장 영화를 수급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인터넷TV) 3사에 공급했던 콘텐츠 수급 합작 브랜드 '아이픽'(!PICK)이 또 한 번 움직인다.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영화 기대작을 비롯한 공연물 수급 협상에 나섰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 합작 브랜드 '!PICK(아이픽)' 이미지. [사진=IPTV 3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 합작 브랜드 '!PICK(아이픽)' 이미지. [사진=IPTV 3사]

13일 IPTV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이픽을 통해 외계+인(2022년 8월), 범죄도시3(2022년 7월), 노량: 죽음의 바다(2024년 1월) 등 작품이 IPTV 3사에 공급됐다"면서도 "올해 하반기 영화 기대작 중 하나를 추가로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이픽은 콘텐츠를 공동 수급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IPTV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말 설립된 IPTV 3사 합작 브랜드다.

IPTV를 비롯한 국내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콘텐츠 제작·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의 국내 진출과 투자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작비도 덩달아 상승한 것이다. 그렇다고 콘텐츠 확보에 대한 투자를 멈출 순 없는 노릇이다.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 IPTV 3사 합심해 대응하자는 게 아이픽 설립 취지다.

2022년 11월 제4회 지속 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컨퍼런스(지미콘 2022)에서 아이픽을 첫 공개한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유료방송 시장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남 탓만 하고 있을 순 없는 문제"라며 "글로벌 OTT와의 또 다른 선택지를 만들어 볼 순 없을까 하는 문제의식이 출발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아이픽은 흥행이 예상되는 극장 영화를 수급하는 데 주력해 왔다. 영화 외 공급 콘텐츠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관련해 김혁 담당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논의 중인 단계로 확정은 되지 않았으나, 공연물에 대한 공동 수급도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한편, IPTV 3사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다퉈 준비했다. KT 지니 TV는 오는 22일까지 '2024 한가위 지니 위크' 특집관을 연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에 영화, 키즈, 노래방, B tv+ 등 장르별 이벤트를 담은 '추석 플레이'를 편성했다.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700여 편 영화와 1만4000여 편 방송·해외 드라마, 4000여 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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