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GA) 실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작년에 흑자로 전환한 한화생명 GA는 올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거둬 삼성생명 GA와 격차를 벌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 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올 상반기 8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억원 순손실)보다 10배 넘게 늘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2022년 60억원의 순손실을 낸 뒤 2023년에도 6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미지=각 보험사]](https://image.inews24.com/v1/78bb2b550426ea.jpg)
반면 한화생명 GA 한화라이프랩은 올해 상반기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한화라이프랩은 지난 2022년 96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2023년 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 수익도 한화라이프랩이 앞섰다. 한화라이프랩의 영업 수익은 755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530억원)보다 42.4% 늘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 수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78억원)보다 2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보험설계사 수는 작년 말 기준 한화라이프랩 2107명, 삼성생명금융서비스 1913명으로 비슷하다.
![[이미지=각 보험사]](https://image.inews24.com/v1/c4ed4a007e1dc9.jpg)
업계에선 우수 경력 설계사 규모가 두 GA의 실적을 갈랐다고 분석한다.
한화라이프랩은 지난 1월 법인영업 지원 조직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경영인 정기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인 정기보험은 건당 보험료가 100만원 이상부터 시작한다. 보험료 액수가 큰 만큼 GA가 얻는 영업 수익(보험 모집 수수료)도 많다. 한 GA 관계자는 "경영인 정기보험으로 월 보험료 3억5000만원씩하는 조직이 한화라이프랩으로 옮긴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효율적인 비용 활용이 순익 격차를 키웠다는 의견도 나온다.
작년 말 기준 매출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한화라이프랩 7.26%(1108억원 중 80억원), 삼성생명금융서비스 35.4%(765억원 중 271억원)이다. 판관비는 인건비와 복리후생비, 임차료, 접대비, 감가상각비, 세금과 공과,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의 총합이다.
한화라이프랩 관계자는 "판매채널 재구축과 조직 효율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했고, 비용 효율화도 추진해 자연스럽게 손익이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