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747억4100만원, 영업이익 724억8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9% 성장하면서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60.4% 줄었다. 이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후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 무형자산 상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측은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개선세는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으며,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영업이익 상승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매출액 증가의 배경으로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선전과 후속 제품들의 고른 성장을 꼽았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제품군을 비롯해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4개 제품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차세대 동력인 짐펜트라도 미국에서 실매출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긍정 요인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들도 해소하고 후속 제품 중심의 성장세도 이어지는 등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올해는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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